서울 은평고등학교 체육관 증축 설계공모
3등작에 선정되었습니다. 증축 프로젝트는 본관, 본동이라는 모태를 따르거나 거역하거나 결국 어떠한 방식으로든 관계를 맺어야 하기 마련입니다. 계획은 본관 입면의 무수한 요철을 부정하는 것에서 출발하였습니다. 또 다른 요철을 더하기보다는 큰 포용으로 아우르는 모습을 그리면서 대항을 만들었습니다. 그 큰 덩어리 내에서 기능의 구획에 의해 자연히 넓어졌다가 좁아졌다가 다양한 형태의 자유로운 공간이 생기게 두었습니다.
심사에서 대지 해석과 그에 따른 조형, 평면 구성이 칭찬 받았으나, 사업비 측면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.